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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 덕에 최근 가정이나 사무실엔 난방이 한창이다. 하지만 과도한 난방에 건조해진 실내의 공기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최근 아파트 생활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나 건물은 물기를 잡아먹는 하마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수분을 흡수해 건조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런 이유로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습기의 사용은 점차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특히 평소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아온 환자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기에 따라 약이 되거나 독이 될 수 있는 가습기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의 적

호흡기 질환은 공기 중의 습도와 큰 관련이 있다. 특히 공기를 들이마시는 관문인 코는 촉촉하고 민감한 점막을 통해 공기를 걸러 폐로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콧속이 마르게 되고 딱지가 앉아 숨 쉬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불편함에 딱지를 떼어내게 되면 미세한 혈관들이 모여 있는 점막에 상처가 생겨 코피를 유발하기도 한다.

오염된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래와 기침도 나타날 수 있는데, 본래 가래는 기관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자극을 받으면 분비물이 늘어나게 되고, 염증이 심해질 경우 호흡을 방해하고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우리가 편안히 호흡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가습기 관리 노하우

겨울철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가습기다. 가습기는 분사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등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살균 기능을 갖춘 가습기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살균 기능을 갖춘 가습기라해도 관리를 소홀히 할 수만은 없다. 항상 물이 담겨있는 가습기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가습기에서 만들어지는 물방울은 세균을 실어 나르는 매개체가 되어 폐렴이나 독감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날 사용한 물통은 반드시 비워주고 청소를 꼼꼼히 해주어야 하며,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물을 빼내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가습기의 필터도 주기로 교체해주어야 하는데, 교체 주기는 3∼6개월로 차이가 있으므로 각 제품의 교체주기를 챙겨두어야 한다.

◇ 가습기 사용을 특히 주의해야하는 경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는 가습기 사용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과도한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높아질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침구류나 천으로 된 소파, 카펫 등에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할 확률이 높아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피부염 등을 가진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중이염 환자의 경우도 습한 환경 속에서 귀 안에 곰팡이 등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가습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 이 짧고 곧은 편이라 감기가 중이염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가습기가 분출하는 찬 습기가 민감한 호흡기를 자극해 감기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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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팡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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